평소 유튜브에서 성시경의 먹을 텐데를 자주 시청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파주 반구정 나룻터집은 장어구이와 메기매운탕이 맛있는 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시댁인 의정부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거리라 지난주 토요일(6/11)에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하기 3일 전에 전화해서 예약하려고 했더니 이미 예약 완료라고 하시더라고요.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전화하셔서 예약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다가, 너무 일찍 파주에 도착해버려서 임직각 평화누리공원에 곤돌라 타러 갔습니다.
네비는 "파주디엠지곤돌라"를 찍고 갔어요. 평일에는 10시부터 19시까지 / 주말에는 09시부터 19시까지 운행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크리스탈 캐빈은 왕복 14,000원, 일반 캐빈은 11,000원 입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크리스탈 캐빈으로 샀어요. 어머니는 경로우대 받아 11,000원에 티켓 구매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다시피, 크리스탈 캐빈은 비추예요. 곤돌라 타고 가는 구간이 길지 않고, 아래를 보기보다는 눈높이에 맞는 주변을 더 많이 보게 되거든요.
민간인 통제지역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는 보안서약서를 작성해야 해요. 모두 다 신분증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족 중 대표 1인은 신분증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는 이미 예전에 여기 와보신 곳이었고, 곤돌라만 처음 타시는 거라서 갤러리만 잠깐 방문하고 금방 다시 돌아왔습니다. (갤러리는 비추)
우리의 파주 방문 목적은 곤돌라가 아니고, 장어구이니깐요.

곤돌라 타는 곳에서 반구정 나루터 집까지는 자차로 9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11시 30분에 오픈이지만, 20분쯤에 입구에 줄을 섰어요. 30분 되자마자 문이 열리면서, 예약 손님 먼저 안내받고 저희 차례가 되었지요.
좌식과 입식 중에 고르라고 하셔서, 저희는 입식을 골랐습니다. 배정받은 자리는 황희 선생 유적지가 보이는 곳이었어요. 먹기도 전에 뷰 때문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간장구이 1개, 소금구이 1개, 메기매운탕 소자 주문하고 30분쯤 뒤에 음식은 나왔어요.
장어는 비린내 없이, 정말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숯불에 바짝 구운 장어를 더 좋아해서, 저는 보통이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한 거 같기도 하고요.
어머니는 너무 맛있어하셨어요. 의정부 분이라 반찬도 경기도 스타일로 나와서 입에 맞으셨고, 장어가 부드러운 거에 만족하시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연세 드신 분이 많았는데, 부드러워서 치아에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나중에 가게 명함도 챙겨가셨어요. 나중에 친구분들이랑 다시 방문하신다고 ㅎㅎㅎ
메기매운탕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가 입맛이 촌스러워 민물매운탕의 진정한 진가를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비려서 so so 했습니다.
반구정나루터집 장어구이 1인분 250g 기준으로 60,000 이예요. 사실 이걸 먹기 위해서 몇 시간 걸려 갈 필요는 없을 거 같고... 다만 파주에 놀러 왔다가 아니면 이쪽을 지나갈 일이 있을 때 들려서 먹기에는 괜찮은 가게입니다.
성시경의 먹을 텐데 파급력이 꽤나 높은 거 같아요. 저희 옆 테이블도 음식 기다리면서, 유튜브 영상 보고 있으시더라고요.
암튼 즐거운 주말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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