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성지 다녀오는 길에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안성 공도카페 웬디의 하루에 들렸어요!
1. 웬디의하루 정보
- 주소 : 경기 안성시 공도읍 상마정길 49
- 일, 화~목 : 11:00 ~ 21:30
- 금~토 : 11:00 ~ 1000
- 월요일 휴무 (카페는 휴무, 스튜디오로 운영)
2. 웬디의 하루 사진
10월 30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가게는 할로윈 무드로 꾸며져 있었어요. 제가 해질녘에 가서 그런지 붉은 노을이랑 할로윈 인테리어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초를 켜주셨는데 분위가 너무 좋더라구요. 적당히 날씨가 선선해서 밖에서 차를 마셨는데 어쩐지 감수성이 대폭발하면서 저 혼자 분위기에 젖어버렸어요. 같이 간 신랑도 너무 좋았다고, 나중에 또 오자고 하더라구요.
옆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으셔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요, 가게 옆 쪽 밖에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여기 앉아서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너무 좋아요. 주변에는 배나무밭이 있어서 그런지 시골 냄새가 나서, 어디 근교로 놀러온 기분이 나더라구요. 별로 기대안하고 가서 그런지 저는 너무 힐링이 되었어요.
레이스로 된 티 코스터를 팔아요. 하나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커피나 차를 더럽게 마시는 저는 하얀 레이스를 감당할 수 없겠더라구요 ㅎㅎ 제가 주말에 늦게 가서 그런지 스콘은 거의 다 팔려서, 오징어 먹물 스콘 하나가 남아있었어요.
아메리카노 1잔 + 스물여섯차 1잔 + 오징어먹물 스콘 1개 주문해서 먹었어요. 스콘 위에는 양파크림치즈가 올라가 오징어먹물 스콘과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른 스콘들 맛도 기대가 되었어요. 그리고 스물여섯차는 설탕시럽이 안들어갔는데 은은한 단맛이 나서 굉장히 놀랐어요.
3. 총평
집 근처에 이런 시골 풍경을 즐기며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카페를 발견해서 좋았어요.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별도의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날씨 좋은 날 낮도 괜찮지만, 5시 이후 해질녘에 가셔서 노을 빛으로 물드는 카페를 구경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스콘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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