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는 샤갈특별전을 11월 27일에 다녀왔습니다. 전시지원쿠폰을 사용하여 7,000원에 예매했고, 현장에서 발권하였어요. 삼성역 4번 출구에서 쭉 내려가면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맞은편)

1. 전시정보

• 샤갈 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 전시기관 : 2021.11.25 ~ 2022. 4. 10 (2/1 설날당일 휴관, 공휴일 정상개관)
• 관람시간 : 월~일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 장      소 : 마이아트뮤지엄
• 예  매  처 : 인터파크티켓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10,000원

 

2. 마르크 샤갈(1887-1985)

 샤갈은 1887년 러시아 제국의 도시였던 비테스크의 독실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러시아를 떠나 파리에서 야수파와 입체파에 이르는 모더니즘 회화를 습득하고, 이름 또한 모이셰 샤갈에서 프랑식인 마르크 샤갈로 개명하였습니다. 그는 파리에서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였습니다.

 

 샤갈은 1930년에 처음 성서 작업을 의뢰 받은 이후로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깊은 감명을 받아 성서에 대한 주제로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유대인의 운명과 고난에 대한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특히 1973년 성서적 메시지를 주제로 국립샤갈 미술관을 니스에 건립하면서 평생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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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시후기

 샤갈이라고 하면 중학교 미술시간에 배운 "나와마을" 정도의 그림만 알고 전시회를 방문했어요. 사실 유명한 작가에다 전시지원쿠폰 사용하면 티켓비용이 얼마 안되니깐 그냥 예매했어요. 

 

  1시정도에 입장했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작품을 여유있고, 쾌적하게 감상하시려면 평일에 방문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개미행렬처럼 다닥다닥 붙어서 작품을 봤어요. 

 

 샤갈특별전은 '성서'라는 주제와 함께 샤갈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강기슭에서의 부활>, <푸른 다윗 왕> 등 총 220여점이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낮은 조도로 세팅하여, 전시관이 다소 어두웠습니다. 

 

1. 샤갈의 모티프
2. 성서의 백다섯가지 장면
3. 성서적 메시지
4. 또 다른 빛을 향해

이렇게 총 4가지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경에 관한 기본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작품들을 보니 조금 지겨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여러 모티프들을 보는 재미로 버틴거 같아요. 4월까지 전시를 하니, 성경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이 가서 보신다면 좀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샤갈의 모티프로 만든 스탬프를 찍는 코너가 있습니다. 저도 줄서서 스탬프 찍어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