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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직장생활

내가 경험했던 중소기업 해외영업 면접 후기

by 김촐랑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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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면접봤던 중소기업은 100인 이하의 기업들입니다.

첫 직장을 시작으로 "해외영업" 팀에서 줄곧 일해왔습니다. 취업 전에는 사실 해외영업팀이라면 잦은 해외출장을 다니며, 전세계를 누비고 다닐 줄 알았는데 사실 신입이 출장 갈 기회는 많이 없더라구요.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대기업에 가는 인원보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저는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위해 대학때나 취업후에 딱히 노력한적은 없었어요. 저처럼 중소기업이라도 원하는 직무에 취업하고 싶은분들이 있다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은 대단하지 않지만, 이런 스펙으로도 중소기업 해외영업 취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드리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무역영어, 국제무역사도 없어요.

<김촐랑의 스펙>
1. 성별 :
여자
2. 학력 : 지방사립대 영어 전공 / 국제통상학 복수 전공
3. 토익 : 880점 (2009년, 졸업 당시)
4. 자격증 : MOS 마스터, 정보처리기능사, JLPT3급 

[면접스타일]

1.인성 면접형 (외국어x)

 해외영업 면접이지만, 해당 외국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면접 스타일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외국어 별로 각 담당자가 1명씩만 있는 경우도 많고, 해외영업 업무를 하는 인원 자체가 1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어 실력에 대한 검증을 면접중에 하기가 어려워, 이 경우에는 토익점수같은 외국어 점수라던가 무역영어같은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회사의 경우, 여리여리한 모습을 보이면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당장에 인수인계를 해줄 사수가 없어,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맡겨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수 있는 문제해결형 인재를 요합니다. 그래서 면접시 조금은 지나쳐 보일 수 있더라도 자신감있는 태도로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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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국어 실력 확인형

 인성만 확인하여 직원을 뽑다가 의외로 실력이 부족한 직원들을 많이 뽑은 중소기업의 경우, 꼭 외국어 실력을 확인합니다. 토익 / 토익스피킹 점수가 높고,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업무에서 영문이메일 작성도 제대로 못하는 직원을 경험한 케이스죠.

 

  여러가지 방법으로 외국어 실력을 확인합니다. 

 

  (1) 자기소개 영어로 해주세요.

  (2) 방금 하신 답변 영어로 가능한가요?

  (3) 영문 홈페이지 띄워놓고, 여기 문단 읽고 바로 해석해주세요.

  (4) A4 용지에 거래처 메일 주고받은 걸 해석 / 여기 이 질문에 답변하는 메일 작성 (영문해석/영작)

 

 (1), (2)번 같은 상황에서는 막힌 없이 술술 대답하셔야 합니다. 사실 자기소개 같은 경우는 레퍼토리 하나 만들어서 외워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으니 다들 무난하게 패스하실 거 같고, (2)번의 경우는 뛰어난 영어 실력이 없다면 당황해서 영어로 생각이 안날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그냥 아무말이나 영어면접으로 준비했던 말을 혀 굴리면서 샬롸샬롸 합니다. 사실 중소기업은 원어민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 면접에 안나오기 때문에, 그냥 면접자가 영어로 답변을 막힘없이 하네 정도만 체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 제가 경험했던 해외영업 중소기업 면접 후기였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영업은 가고싶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주저하시는 분들~ 일단 지원하세요! 중소기업의 경우 높은 외국어실력과 스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하다보면 영어가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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